거창하게 레시피라고 적었지만 솔직히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다.
그만큼 초간단하기 때문이다.
근데 은근 영양학적으로 괜찮다. (내 뇌피셜)
솔직히 유튜브에 라죽 조리법 검색해서 가스불 올리고 물 끓이고 우유 넣고 어쩌고 저쩌고
그것도 귀찮을 때가 많다.
그것보다 맛있다 까진 모르겠는데 내가 지금 공개하는 레시피가 맛에서는 절대 더 딸리지는 않는다고 자부한다.
본론부터 말하면,
그냥 아래 준비물을 각각 만든다음에 다 섞어주면 그만이다.
나는 음식을 만들 시간이 없다. 그러기에 인생에 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.
그래서 레시피는 정말 초간단을 지향한다.
내 블로그를 계속 보다보면 초간단하면서도 꽤 맛있게 먹을만한 레시피들을 계속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.
(물론 정성을 담아 조리한 음식 퀄리티에는 못 미친다.)
준비물
불닭볶음탕면 컵라면, 아무 죽(전복죽, 야채죽, 닭죽 등 맑은 죽 위주), 연두부, 김가루, 깨, 새우(없어도 무방)
전부 있으면 좋은데, 그러지 못할 수 있으니 필수적인 것부터 적어보겠다.
(1) 탄수화물
![]() |
![]() |
말이 필요한가? 불닭볶음탕면라죽인데 이 두 개가 없으면 어쩌자는 거야ㅋㅋ
탄수화물을 빵빵하게 채워준다.
저 둘을 각각 알아서 조리해 준다.
주의사항: 탕면 조리할 땐 물을 좀 적게 부어준다.
(왜냐하면 죽 자체에도 물이 많아서 둘이 섞으면 한강 된다.)
얼마나 적게냐고 물어본다면... 그건 애매한데 그냥 2/3 정도 부어준다 생각해라.
저 죽은 그냥 뚜껑 따서 대충 1분 30초 정도 조리해 주면 된다.
꼭 저 죽이 아니어도 되는데, 그냥 본죽에서 사 온 소고기야채죽 이런 것도 상관없다.
(2) 단백질
![]() |
![]() |
*순두부가 아니라 연두부가 좋다.
이건 개인적인 기호이다.
사실 저 라죽에 연두부를 넣나 순두부를 넣나 큰 퀄리티 차이는 없을 것이다.
순두부는 보통 저렇게 한 번에 먹기 좋게 소분되어 있질 않아서 다음에 다음에 먹으려고 보면 괜히 뜯어져 있어서 손이 안 간다.
네모네모 각 잡힌 연두부가 최고다.
(네모가 세상을 지배한다)
*새우 있으면 좋은데 이건 약간 없을만하다. 근데 냉동칵테일새우 같은 거 사서 냉동고에 짱박아놓고 필요할 때 꺼내 쓰면 좋다. (그냥 사라고)
(3) 데코레이션
![]() |
![]() |
없으면 너무 아쉽다.
솔직히 이 정도는 두고두고 쓸 텐데 없으면 사자
조리방법
1. 불닭볶음탕면과 죽을 각각 조리해 준다.
2. 냉동칵테일 새우를 데치거나, 먹기 좋게 나온 냉장새우를 1분간 데워준다.
3. 1+2+연두부를 합친다.
4. 참깨랑 김가루 뿌려주면 끝.
완성작
뭔가 비주얼이 약간 개밥 같지만
진짜 맛있다.
*Tip
나는 한 번에 먹기가 좀 많아서
다 조리한 다음에 반으로 소분해서 남은 건 다음에 먹었다.
소분할 사람들은 위에서 물을 다 넣어서 조리해도 상관없다.
보관할 당죽라면(당장 먹을 거 말고)에 국물을 좀 더 많이 담아준다.
왜냐하면 국물이 면을 먹고 졸아서 국물이 확 적어지기 때문이다.
첨언
내가 올려놓은 준비물: 새우, 연두부 정도는 평소에 구비해두고 있으면 꽤나 유용하다..
없으면 스킵하라고 했지만 사두면 평소 다른 음식에도 단백질 보충으로 곁들여 먹기가 아주 좋다.
'Health > Food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신림역 만가복 중식당 내돈내산 솔직후기 (0) | 2023.09.18 |
---|---|
삼성역 노티드 도넛 내돈내산 솔직 후기 (0) | 2023.09.11 |
제로음료 0티어~3티어 총정리 + 꿀팁 (0) | 2023.09.09 |